AI 크리에이터의 세계를 모험하는 시현님의 이야기 "아무리 잘 조사하고 준비해도,
'내 거'를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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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모든 걸 해결해줄 줄 알았는데, 결국 비즈니스 마인드가 먼저더라고요." 💸 "해외 강의에만 500만원 썼어요. 시장에 있는 AI 강의는 다 들어본 것 같아요." 🎯 "빨리 실패해야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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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에서 에디터, 연쇄 창업을 거쳐 AI 크리에이터까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AI 자동화를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 바이브 코딩 전문 스레드까지. AI 크리에이터 김시현님은 2019년부터 AI에 관심을 가졌지만, 5번 넘는 실패 끝에 방향을 찾았습니다. 시현님은 어떻게 AI를 비즈니스로 발전시켰을까요? 자신의 이야기와 시행착오를 콘텐츠로 만든 과정은 어땠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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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구난방 커리어의 끝에서 창업을 선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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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이너부터 에디터, 창업까지. 굉장히 다양한 커리어를 거쳐오셨어요.
A. 원래 시각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는데, 하려고 했던 일이 1년 정도 미뤄지면서 공백이 생겼어요. 그런 와중에 오퍼를 받아서 2년 정도 에디터로 일했죠. 이후 디자인을 더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갔고, 그 때부터 AI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미디어 아트와 접목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대학원 졸업 후에도 막막한 건 똑같았어요. 그 동안 커리어가 중구난방 같았거든요. 그렇다고 직장 문화와 잘 맞는 것도 아니었어요. 진짜 막막했어요. 뭐 해야 하지? 하루 종일 생각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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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러다가 2019년 첫 창업을 하셨죠. 어떤 비즈니스였나요?
A. 생각해볼 만한 질문을 받아보는 뉴스레터 '노티크(Notique)'를 런칭했어요. 디자인, 미디어아트, 에디터 등 여러 분야를 접하면서 '질문'에 꽂혔는데요. '과거 철학자들, 현자들의 질문이 지금도 유효하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죠. 그래서 유명 석학들의 질문들을 매주 받아보고, 나만의 답을 하는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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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과는 어땠나요?
A. 솔직히 잘 안 됐어요(웃음). 구독자는 5천 명 정도 모였는데, 그걸 비즈니스로 만드는 건 다른 얘기더라고요. 당시에는 핵심 가치, 마케팅 등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지 않은 것도 있었어요. '일단 창업을 해보자' 자체가 목표여서, '사람들이 왜 내 제품을 안 살까?' 생각 자체를 못 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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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00만원 해외 강의 '몰빵'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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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노티크 이후에는 어떻게 'AI 크리에이터'라는 시장에 주목하게 되셨나요?
A. 사실 2019년부터 스타트업 업계를 계속 지켜봐왔어요. 쭉 흐름을 보니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저에게는 생성형 AI가 바로 그런 기술이었죠.
그래서 작년 3월부터 AI를 제대로 공부했어요. GPT-4를 써보면서, AI라는 기회만큼은 무조건 잡아야겠다 싶었죠. 그래서 해외 유명 AI 클래스나 멤버십은 전부 사서 들어봤어요. 거기에만 500만 원 넘게 썼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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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특히 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어떤 게 있었나요?
A. 우선 제이 클라우스(Jay Clouse)의 코스가 인상 깊었어요. 혼자서 커뮤니티 멤버십으로 1년에 7억 원 이상을 버는 사람인데요. '처음 1,000일이 제일 고되고 힘들더라' 같은 인간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티아고 포르테(Tiago Forte) 콘텐츠가 좋았어요. 아이디어 보관, 발견, 정리, 창조, 공유의 과정을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본인만의 시스템으로 만든 점을 참고했습니다. ( 노션 템플릿, 도서)
세일즈는 니콜라스 콜(Nicholas Cole)가 큰 도움이 됐어요. 이미 다른 사람이 언급한 주제여도 상관없다. 창작자 본인이 지겹게 느껴질 정도로 같은 메시지를 반복해라. 이렇게 실행력에 밑줄을 긋는 말들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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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현님 비즈니스 기획에는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제일 고민됐던 부분도 궁금합니다.
A. "사람들이 왜 이걸 돈 주고 살까?"에 초점을 두고 콘텐츠들을 분석했어요. 결론은 "내가 지불한 비용 대비 얻는 게 확실"하면 구매한다는 거였죠. 명확한 ROI(투자 대비 수익)을 제시해주면, 사람들은 기꺼이 돈을 냈어요.
이런 인사이트에 한국 시장의 특성을 결합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학력이 높고, 꾸준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과정을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제 멤버십의 포인트를 정했어요.
- AI 툴이 대부분 영어니까,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자. 하나하나 전부 다.
- 과정을 따라만 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도록 친절한 커리큘럼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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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밀하게) 대충 만든 20만원 멤버십, 5일 만에 100개가 팔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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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평생 멤버십을 20만 원에 판매했어요. AI 자동화 강의,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노션 템플릿 등을 묶었죠. 사실 마케팅 콘텐츠나 온보딩 페이지는 대충 만들었어요. 일단 만들고 파는 데 집중했죠.
솔직히 팔릴까 싶었는데, 5일만에 100개가 넘게 팔렸어요. 엄청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됐어요. 이런 가치를 제공한다고 했으니 약속을 지켜야 했으니까요. 그래도 사람들이 AI에 정말 관심이 많구나, 'AI를 활용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커뮤니티'에 사람들이 돈을 내는구나. 그게 증명돼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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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I 크리에이터 부트캠프도 런칭하셨어요. 어떻게 기획하셨나요?
A. 이건 당시에 파트너로 같이 일하던 크리에이터 '일당백'님이 먼저 제안을 주셨어요. 사람들은 실행을 힘들어한다. 우리가 챌린지 형태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 가설을 바탕으로 1기를 런칭했죠. 내 포지셔닝을 정의하는 것부터 판매할 제품/서비스 구체화, 판매까지 도전하는 게 목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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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A. 운영보다도 '미움 받을 용기'를 지키는 게 힘들었어요. 저희가 매주 과제를 강도 높게 내서, 이탈하는 분들이 좀 있었거든요. 특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무엇을 팔지 정하는 단계가 이탈율이 높았어요.
그럴 때마다 일당백 님하고 다잡은 게 있어요. "한두 번 하고 끝낼 거 아니니까,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지 말자. 부족한 점은 보완하면서 쭉 운영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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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I는 만능이 아니고요, 돈 벌어다주는 기계도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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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시현님은 어떻게 AI를 활용하고 계시나요?
A. 지금은 Claude Opus와 Cursor 2개면 충분한 것 같아요. 저는 개발자 경력이 없어서, 코드를 공부하면서 바이브 코딩을 하는데요. 아직은 코드 읽는 게 어려워서, 제일 좋은 AI 모델 쓰고 있어요. 그게 제일 효율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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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예전에는 클라이언트 브랜드 톤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성하는 걸 서비스했다면, 지금은 아예 사내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툴을 만들어 드려요. Claude하고 Cursor 조합이면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콜드 메일 등 세일즈 관련 자동화도 서비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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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 과정에서 AI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게 된 점은 무엇이었나요?
A. AI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경우는 없다는 거예요. 비즈니스 미팅을 하다 보면, AI가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근데 아니거든요. 내가 무엇을 만들지, 어떤 고객에게 어떻게 제안할지 아는 것. 그게 명확한 사람들이 AI를 정말로 잘 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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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의 포지셔닝과 가치 제안이 명확하면, 모든 AI 툴을 공부할 필요는 없겠네요.
A. 맞아요. 요즘 '이런 기술이 다 대체할거다', '이런 AI 나와서 일자리 사라질거다' 같은 콘텐츠들도 많이 보이잖아요. 근데 그거 다 배울 필요 없어요. 현실적으로 그럴 수도 없고요.
내 필요에 맞는 종류의 AI 툴을 시도해보는 건 OK. 근데 '저것도 써볼까?', '저거 안 쓰면 뒤쳐지나?' 하면서 이것저것 써보는 건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생각해요.
최근에 만나뵌 어떤 대표님 보고 정말 AI를 잘 쓴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 분이 쓰는 건 되게 간단해요. 내부 블로그용 콘텐츠, 쇼츠 등을 GPT로 자동화한 거죠. 그것만으로도 마케터를 대체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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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단 해보는' 게 제일 효율적이고 합리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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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시면서 SNS는 필수일텐데요. 미디어 운영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지금도 힘들죠(웃음). 저도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AI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생각을 많이 해요. 가끔은 '개발자 아닌데 저런 이야기를 왜 하냐' 같은 댓글을 보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생각하는 게 있어요.
"나는 내가 경험하고 알게 된 AI 크리에이터 이야기를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결국 내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솔직히 제가 아무리 콘텐츠를 꼼꼼하게 기획하고 만들어도, 세상에 내놓기 전에는 결과가 어떨지 몰라요. 비즈니스도 마찬가지고요. '일단 해 보는 게 빠르다'는 말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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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정성과 수익화 사이에서 고민될 때도 있었을텐데요.
A. 진정성은 제 일을 오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존재 같아요. 콘텐츠의 일의 방향이 뚜렷하면, 팔로워나 조회수 등에 덜 흔들릴 수 있거든요. 수익화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지켜야 하는 룰 같아요. 축구가 90분 동안 열심히 뛴다고만 해서 이기는 게 아니잖아요.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죠. 잘 팔리는 제품, 좋은 마케팅, 콘텐츠가 필요하잖아요. 결국 둘 다 외면하지 않고 같이 고민하는 게 힘들지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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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AI라는 세상을 모험해야 한다면, 지금 바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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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AI 뉴스가 나오잖아요.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는 시대가 온 거죠. 그런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면, 새로운 기회가 보일 거라고 봐요. '언젠가 내 걸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 세상이 변하는 게 불안하다면, 작게라도 시작해보세요. 지금 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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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숫자 너머 실패와 도전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월 천만원, 팔로워 몇만 명, 투자 유치... 'AI'하면 이런 숫자들이 항상 강조되죠. 이런 숫자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고, 질투도 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궁금해졌습니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AI에서 가능성을 찾았을까?
어떻게 자기 전문성에 AI를 결합했을까?
시행착오나 실패한 경험은 없었을까?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여러분과 나눕니다.
2주에 한 번씩, 국내외 AI 솔로프리너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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